Protagonist Character
박철수
Profile
78세의 박철수는 은퇴한 교사로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었다. 세월의 흔적이 깊게 패인 얼굴과는 달리 그의 눈은 아직도 젊은 시절의 총기를 간직한 듯 반짝였다. 학생들을 가르치던 시절의 습관 때문일까, 그는 늘 정갈한 모습으로 지냈고, 말투 또한 조용하고 예의 바른 편이었다. 그는 홀로 보내는 시간 속에서도 독서와 서예를 즐기며 "멋지게 늙어가는 삶"을 실천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끔씩 옛 제자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 통화 후 밀려오는 공허함은 어쩔 수 없었다. 최근 정부에서 제공하는 최신형 돌봄 로봇을 거절하고, 고장 난 옛 로봇에 매달리는 모습은 그의 고집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는 듯 했다. 그는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을 조금은 안쓰러워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작은 저항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이야기에서 박철수는 주인공의 신념과 대비되는 선택을 하는, '반동인물' 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