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agonist Character
주진혁
Profile
주진혁. 45세. 그는 냉철한 사업가의 면모 뒤에 따뜻함을 숨기고 사는 법을 오래전에 터득했다. 날카로운 눈매, 흐트러짐 없는 그의 정장 차림은 대기업 CEO라는 무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오로지 실력으로 현재의 자리에 오른 그는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은 없다'는 신념 하나로 험난한 기업 세계를 헤쳐왔다. 그의 책상에는 늘 손때 묻은 낡은 바둑판이 놓여 있는데, 복잡하게 얽힌 바둑돌처럼 치밀하게 사업 전략을 짜는 그의 모습은 주위 사람들에게 경외심마저 불러일으켰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선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흔들리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는 자신만의 확고한 위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했다. '결국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그의 머릿속은 언제나 복잡한 생각들로 가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