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agonist Character
윤가희
Profile
윤가희는 32세의 천재적인 해커로, 암호화된 세계 속을 자유롭게 항해하는 그녀의 손가락은 마치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숙련된 음악가의 손놀림처럼 빠르고 정확하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환경에서 자란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일찍이 학교의 시스템을 해킹하며 그 능력을 증명해냈다. 차가운 외모와 달리 그녀의 마음속에는 따뜻한 정이 흐르고 있어, 특히 동생을 향한 보호 본능이 강하다. 현재 가희는 수수께끼 같은 생활을 하면서도, 프리랜서로 고객의 데이터 보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말수는 적지만, 간혹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는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묘한 카리스마를 자아낸다. 그녀의 단호한 성격과 날카로운 직관은 종종 고집으로 비춰질 때도 있지만, 그 누구보다 깊이 있는 분석과 치밀한 계획으로 위기를 넘긴다. 가희는 자신도 모르게 커피 내리는 시간에 매료되어, 정교하게 가루를 갈고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짧은 휴식을 즐긴다. 함께 웃는 일이 소소하게 행복이었지만, 이제 그녀는 모든 것에 대해 회의감과 거리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내면 깊숙이 숨겨둔 정의감과 강한 의지는 그녀를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