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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승 주식회사: 세계관 설정
**1. 장소/시간, 시대:**
* **장소:** 2049년,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거대한 지하 도시. 꺼지지 않는 네온사인과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거대한 톱니바퀴가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지상과는 철저히 단절되어 음울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저승 주식회사:** 지하 도시 중심에 위치한, 삶과 죽음을 거래하는 기업. 고층 건물 형태를 띠고 있으며, 내부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삭막한 사무 공간과 최첨단 기술이 뒤섞여 기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회사는 인간 세상과 연결된 '영혼 수송관'을 통해 망자의 영혼을 수집하고 분류하여 관리한다.
* **도깨비의 다락방:** 저승 주식회사 건물 꼭대기에 위치한, 낡고 먼지 쌓인 다락방. 좌천된 도깨비가 머무는 공간으로, 낡은 축음기와 빛바랜 그림, 먼지 쌓인 철학 서적들이 가득하다. 창문 밖으로는 끊임없이 돌아가는 도시의 톱니바퀴가 보이며, 도깨비의 고독과 쓸쓸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 **시간:**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시스템 속에서 시간의 개념은 희미해졌지만, 직원들은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철저하게 분 단위의 시간표에 맞춰 움직인다.
**2. 세계관의 중요한 규칙과 그것이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
* **영혼의 주식화:** 죽은 자의 영혼은 '저승 주식회사'에서 그 가치를 평가받아 주식처럼 거래된다. 영혼의 가치는 생전의 업적, 사회적 지위, 재산 등을 기준으로 매겨지며, 높은 가치를 지닌 영혼일수록 더 나은 환생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돈과 권력이 삶과 죽음마저 좌우하는 불평등한 시스템을 보여주며, 극심한 경쟁과 부패를 야기한다. 도깨비는 이러한 시스템에 회의감을 느끼지만, 거대한 흐름 속에서 무력감을 느낀다.
* **환생 심사:** '저승 주식회사'는 일정 기간 동안 수집된 영혼들을 대상으로 환생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기준은 철저히 회사의 이익과 사회적 효용성을 따르며, 이 과정에서 탈락한 영혼들은 영원히 지하 도시를 떠돌거나 '영혼 연료'로 사용되는 끔찍한 운명에 처한다.
* **저승사자의 역할:** 저승사자는 단순히 망자를 인도하는 역할을 넘어, 영혼의 가치 평가, 환생 심사 보조, '영혼 계약' 체결 등 회사의 이익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인간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히 회사의 규칙에 따라 움직여야 하지만, 도깨비처럼 시스템에 의문을 품는 저승사자들도 존재한다.
**3. 세계관의 시각적 묘사:**
* **어둡고 삭막한 분위기:** 지하 도시는 끊임없이 돌아가는 기계 소리와 네온사인의 빛으로 가득하며, 인간성을 상실한 차가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 **대비되는 두 공간:** 첨단 기술로 가득한 '저승 주식회사'의 화려함과 대비되는, 낡고 음울한 도깨비의 다락방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영혼의 시각화:** 영혼은 다양한 색깔과 형태의 빛으로 표현되며, 그 빛의 강도와 투명도는 영혼의 가치를 나타낸다. 높은 가치를 지닌 영혼일수록 밝고 선명한 빛을 발산하며, 반대로 가치가 낮은 영혼은 어둡고 흐릿한 빛을 띤다.
**4. 이야기에 영향을 주는 주목할 만한 기술이나 철학:**
* **영혼 스캐닝 기술:** '저승 주식회사'는 죽은 자의 뇌에서 기억과 정보를 추출하여 영혼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망자의 삶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지만, 동시에 개인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과 윤리적인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 **영혼 동기화:** 특정 인물의 기억이나 감정을 다른 영혼에 주입하여 조작하는 기술. 키릴 회장은 이 기술을 이용하여 자신의 수명을 연장하려 한다. 이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며, 인간 존엄성에 대한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 **실존주의 철학:** 도깨비는 좌천 이후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고뇌를 시작하며, 실존주의 철학 서적에 몰두한다. '인간 존재의 의미', '선택과 책임', '실존의 부조리' 등 실존주의 철학의 주요 개념들은 도깨비가 처한 상황과 맞물려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Location 1
- 장소 : 저승 주식회사 본사 로비
- 설명 : 숨 막힐 듯 웅장한 로비는 끝없이 이어지는 거대한 톱니바퀴와, 그 아래로 바쁘게 오가는 저승사자들로 가득했다. 차갑게 빛나는 대리석 바닥에는 영혼들의 희로애락이 서린 희미한 잔상들이 스쳐 지나갔다.

Location 2
- 장소 : 도깨비의 다락방
- 설명 : 낡은 목재 서랍장 위에는 오래된 축음기와 빛바랜 흑백 사진들이 먼지 쌓인 채 놓여 있었다. 어둡고 좁은 다락방 한구석에는 붓과 물감이 묻은 낡은 이젤이 놓여 있고, 캔버스는 두꺼운 천으로 덮여 있었다.

Location 3
- 장소 : 화려한 파티장
- 설명 : 눈부신 샹들리에 아래, 값비싼 와인과 캐비어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삶과 죽음을 건 거래가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흥겨운 음악 소리 너머로 도깨비의 날카로운 눈빛은 키릴 회장의 그림자를 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