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agonist Character
서도윤
Profile
서른여덟, 엘리트 군사 AI 개발자라는 명함을 가진 서도윤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인물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논리와 이성을 중시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자라온 탓에, 그의 세계는 언제나 0과 1로 이루어진 코드와 알고리즘으로 가득했다. 타인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은 그에게 일종의 버그와 같았고, 그는 이러한 결함을 메꾸기 위해 인간 심리학 서적에 몰두하곤 했다. 하지만 책에서 얻은 지식은 실제 인간과의 관계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도윤은 사람들 사이에서 종종 오해를 사거나 고립되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꼈다. 그가 개발하는 AI는 인간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전쟁의 참혹함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22세기 서울,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시대에 그의 능력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게 여겨졌고, 그는 서울런 프로그램을 통해 상류층 자녀들의 군사 훈련을 감독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 완벽한 논리와 효율성으로 움직이는 AI 군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고, 그는 이를 위해 밤낮없이 연구에 매달렸다. 차가운 금속과 데이터로 이루어진 그의 세상은 인간적인 온기가 부족했지만, 도윤은 그것이 오히려 자신의 냉철한 판단력과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신념은 곧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흔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