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면: 코드 속의 선율
**장소:** 우영의 작업실 -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
**시간:** 늦은 밤, 도시의 불빛이 창문 너머로 반짝이는 시간
**등장인물:** 우영, 다솜
**(음악 시작)**
**[장면 시작]**
**(FADE IN)**
**내부. 우영의 작업실 - 밤**
모니터 불빛에 은은하게 물든 우영의 작업실. 책상 위로는 복잡한 코드들이 쉴 새 없이 스크롤되고, 우영의 손가락은 키보드 위를 마치 피아니스트처럼 현란하게 움직인다. 그의 미 forehead은 살짝 찌푸려져 있지만, 눈은 마치 살아있는 무언가를 마주한 듯 반짝인다.
맞은편 소파에 앉아 기타를 튜닝하던 다솜의 시선이 우영에게 향한다. 그의 옆모습, 흩날리는 머리카락, 코드를 두드리는 손가락 하나하나에 왠지 모를 끌림을 느낀다.
**다솜** (조심스럽게)
저기... 우영 씨?
**우영**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고)
네?
**다솜**
계속 그렇게 코드만 보면서... 힘들지 않아요? 꼭 로봇 같아 보여요.
**우영** (피식 웃으며)
로봇이라니, 이것도 나름 예술 작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다솜**
예술 작업이요? 인공지능이 만든 음악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
**우영** (잠시 동작을 멈추고 다솜을 바라본다)
왜 안 될 거라고 생각하죠? 인공지능도 결국 인간이 만든 거잖아요. 인간의 감정, 경험, 데이터를 학습해서 음악을 만들어내는 거죠. 어떤 면에서는 인간보다 더 순수한 예술이라고도 할 수 있죠.
**다솜** (고개를 갸웃하며)
글쎄요... 그래도 전 사람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음악이 더 좋아요. 기계적인 소리보다는, 사람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감 emotion , 숨결, 그런 것들이 음악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거잖아요.
다솜은 말을 마치고 기타를 든 채 몇 개의 코드를 튕긴다. 맑고 청아한 기타 소리가 작업실 안을 가득 채운다. 우영은 그 소리에 잠시 넋을 잃은 듯 듣고 있다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다솜에게 다가간다.
**우영**
그럼, 한번 들어볼까요? 당신의 음악.
**(음악 볼륨 UP)**
다솜은 우영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살짝 당황하지만, 이내 기타를 고쳐 잡고 자신 있게 노래를 시작한다. 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힘 있으며, 그 안에 담긴 감정은 우영의 마음을 울린다.
노래가 끝나고, 작업실 안은 잠시 정적에 휩싸인다.
**(음악 볼륨 DOWN)**
**우영** (감탄하며)
... 정말 아름다워요.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음악.
**다솜** (쑥스러운 듯 웃으며)
고마워요.
**우영**
당신의 음악을 듣고 있으니, 내가 만든 프로그램에 뭔가 특별한 걸 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걸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인공지능.
우영의 눈빛이 다시 한번 빛난다. 하지만 이번에는 차가운 기계적인 빛이 아닌,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빛이다.
**(FADE OUT)**
**[장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