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시간, 서울의 작은 한식당 내부. 따뜻한 조명이 가게를 감싸며 손님들로 북적인다. 벽에는 한식당 특유의 아늑한 인테리어가 자리 잡고 있다.
태훈은 바쁜 저녁 시간에 손님들을 맞이하고 서빙을 돕고 있다. 그의 얼굴에는 피로가 묻어나지만, 손님들에게는 진심 어린 미소를 잃지 않는다.
(카운터 뒤에서 요리 중인 수진이 태훈을 부른다.)
수진: 태훈아, 저기 주문 들어온 테이블 서빙 좀 해줘.
태훈: 네, 엄마. 금방 갈게요.
그때, 문이 열리며 아키라가 들어온다. 그녀는 서점에서 일과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러 온 듯, 피곤한 표정이지만 미소를 띠고 있다. 태훈은 그녀를 알아보고 다가간다.
태훈: (미소를 지으며) 아키라야, 여기서 보네. 오늘도 서점에서 많이 바빴어?
아키라: 응, 오늘은 좀 정신없었어. 그래도 이제 좀 쉬면서 맛있는 거 먹으려고.
태훈: (메뉴를 건네며) 여기 앉아. 뭐 먹을래?
아키라: 음, 비빔밥이랑 된장찌개 먹고 싶어.
태훈: 알겠어, 금방 준비해줄게. (주문을 적는다)
아키라는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본다. 한식당의 따뜻한 분위기에 마음이 조금 누그러진다. 태훈은 주문을 전하고 돌아와 아키라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태훈: 요즘 어떠니? 힘든 일은 없고?
아키라: 뭐, 다들 그렇지 뭐. 그래도 꿈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지. 너는 그림 잘 그리고 있어?
태훈: (살짝 웃으며) 응,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 그리고 있지만, 가끔 스케치해. 넌 서점에서 일하면서 책 많이 읽지?
아키라: 응, 책 읽는 게 유일한 낙이야. 언젠가는 내 서점을 여는 게 꿈이거든.
태훈: (눈빛이 반짝이며) 멋지다. 나도 언젠가 내 그림이 전시되는 날이 오면 좋겠어.
둘의 대화는 소음 속에서도 서로에게 집중된 진심 어린 모습이 돋보인다. 그들은 서로의 일상과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인다.
(수진이 서빙을 마치고 다가온다.)
수진: (미소를 지으며) 아키라야, 오랜만이네. 비빔밥이랑 된장찌개 금방 나올 거야. 조금만 기다려.
아키라: 감사합니다, 이모. 항상 맛있는 음식 잘 먹고 있어요.
수진: (따뜻하게) 그래, 많이 먹고 힘내. 너희 둘 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 보기 좋다.
수진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 주방으로 돌아가고, 태훈과 아키라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이 순간, 둘 사이에 작은 우정과 상호 지지의 싹이 트기 시작한다.
장면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