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제목: 의무적인 시작
장소/공간 : 정부 건물, 서울
시간: 2039년 4월 1일 오전
[장면 개시]
외부 장면 – 정부 건물 앞 – 화창한 봄날
[장면 묘사]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정부 건물 앞이다. 햇살이 내리쬐며, 풀잎과 나뭇잎이 싱그럽게 빛난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모여서 어수선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앙 무대에는 큰 스피커와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고, 정부 관계자들이 사람들 앞에 서서 발표를 준비한다.
[시작]
베넷(중년의 남성, 단정한 정장 차림)이 표정을 굳힌 채 무대로 걸어가 마이크를 잡는다.
베넷: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을 건강한 나라로 이끌 중대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모든 시민은 일일 섭취 의무화된 브로콜리를 섭취해야만 합니다. 이는 여러분의 건강만을 위한 결정입니다."
[중간]
반응 1(남성, 30대):
"(볼멘소리로) 뭐, 이제 음식까지 정부가 결정해주나?"
반응 2(여성, 50대):
"(긍정적인 표정으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좋은 발표인 것 같아요."
지혜란(30대 여성, 연구원 복장)은 군중 속에서 이 모든 상황을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다가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녀의 모습은 결연하고 확고하다.
지혜란:
"여러분, 진실은 우리가 선택한 음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진정한 건강은 강제가 아니라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우리 모두가 이 법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중 속에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오고, 일부는 지혜란을 응원하는 목소리를 높인다. 반면, 베넷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주위 관리자들과 속닥거린다.
[종료]
은혁(젊은 남성, 식물학자의 겉모습)이 지혜란의 옆으로 다가와 손을 내민다.
은혁:
"지혜란 씨, 우리 같은 이들이 필요해요. 함께 행동합시다."
지혜란이 그의 손을 잡으며 모든 시선이 그들에게 집중된다. 그 순간, 무대 뒤편으로 베넷이 신경 쓰이는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본다.
[장면 페이드 아웃]
[장면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