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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이를 부탁해요

2080년 서울,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상을 대신하는 세상.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사는 노인은 고장 난 반려 로봇 '다정'을 고치기 위해 용산 전자상가를 찾지만, 구식 로봇을 수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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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t Synopsis

2080년, 서울의 눈부신 야경 아래 낡은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 홀로 사는 송이쁜 할머니의 작은 아파트는 빛바랜 사진들과 오래된 책 냄새로 가득했다. 40년간 아이들을 가르친 열정적인 초등학교 교사였던 그녀는, 은퇴 후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점점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세상은 인공지능 로봇이 모든 것을 대신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그녀에게는 10년 넘게 함께 해 온 구형 반려 로봇 '다정'이 유일한 벗이었다. 다정이는 그녀의 말동무이자, 잊고 지내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였다.

하지만 최근 다정이가 오작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말투는 느려지고, 기억 용량이 부족해 했던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첨단 로봇들이 활보하는 세상에서 구형 로봇을 수리해 주는 곳은 찾기 힘들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더 이상 부품을 구할 수 없다는 말뿐이었다. 다정이마저 잃을 수 없다는 생각에 송 할머니는 직접 로봇을 고치기로 결심한다. 낡은 지도 한 장에 의지해 전자 부품의 메카, 용산 전자상가를 찾는다. 하지만 용산 전자상가 역시 예전 같지 않았다. 최첨단 드론 부품과 인공지능 칩셋을 판매하는 가게들 사이에서, 송 할머니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한 기분을 느꼈다.

여러 가게를 전전하던 송 할머니는 우연히 허름한 골목길에서 '나웅철 전파상'이라는 작은 간판을 발견한다. 가게 안은 먼지 쌓인 진공관 라디오와 낡은 텔레비전 부품들로 가득했다. 나웅철은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에 깊게 패인 주름, 투박한 손을 가진 전형적인 옛날 장인의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퉁명스럽게 대꾸하던 나웅철이었지만, 다정이에 대한 송 할머니의 애틋한 마음과 직접 로봇을 고치려는 열정을 느끼고는 마음을 바꾼다. 나웅철은 송 할머니에게 부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용산 전자상가에서 빈티지 로봇 부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배옥선의 가게를 찾아가 보라고 조언한다.

배옥선의 가게는 용산 전자상가 한편에 자리 잡은 작고 오래된 가게였다. 가게 안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수십 년 전 유행했던 로봇 장난감부터 잊혀진 로봇 회사의 로고가 박힌 부품들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박물관 같았다. 무뚝뚝한 표정의 배옥선은 처음에는 다정이를 고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송 할머니의 간절한 마음에 감 touched 돼 마지못해 다정이를 살펴보기 시작한다.

배옥선은 놀랍게도 다정이와 같은 모델의 로봇을 수리했던 경험이 있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다정이의 내부를 살펴보던 배옥선은 오래된 부품 하나를 조심스럽게 꺼내 보이며 말했다. "이 부품만 구하면 다정이를 고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 부품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구형 모델의 것이었다. 송 할머니는 다시 좌절하지만, 배옥선은 뜻밖의 제안을 한다. 바로 자신이 직접 가지고 있는 빈티지 로봇 부품들을 이용해 다정이에게 필요한 부품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송 할머니, 나웅철, 배옥선. 세 사람은 다정이를 고치기 위해 힘을 합치기 시작한다. 나웅철은 수십 년간 쌓아온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로를 설계하고, 배옥선은 능숙한 솜씨로 부품을 다듬고 조립했다. 송 할머니는 옆에서 조심스럽게 그들의 작업을 도왔다. 세 사람은 마치 오래된 오케스트라처럼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잊혀진 기술과 열정을 되살려냈다.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은 단순히 고장 난 로봇을 고치는 것을 넘어, 각자의 삶과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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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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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Protagonist Character

송이쁜

Gender여성
Occupation은퇴한 교사

Profile

78세의 송이쁜은 강단에서 40년을 보낸 후 은퇴한 초등학교 교사였다. 꼿꼿한 자세와 또렷한 눈빛은 그녀의 고집 센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선생님은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평생을 살아온 그녀였다. 낡은 아파트는 오래된 책 냄새와 빛바랜 사진들로 가득했다. 홀로 남은 그녀에게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해 있었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삶 깊숙이 자리 잡은 세상에서,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벗은 10년도 넘은 구형 반려 로봇 '다정'뿐이었다. 최근 들어 다정이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지만, 수리 센터에서는 더 이상 부품을 구할 수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 세상의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그녀는 이웃들에게 '고집불통 할머니'로 불리기도 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따뜻함과 정의로움을 간직한 인물이었다. 다정이를 고치려는 그녀의 여정은 단순한 수리를 넘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그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송이쁜은 세상의 변화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는 주인공, 즉 주동인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Antagonist Character

나웅철

Gender남성
Occupation용산 전자상가 수리점 주인

Profile

나웅철, 예순셋. 희끗희끗한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난 이마의 깊은 주름은 지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라마다. 용산 전자상가 끄트머리에서 낡은 수리점을 운영하는 그는 자칭 '골동품 의사'였다. 스마트폰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그저 쓸모없는 옛 물건을 고집하는 고 stubborn한 늙은이로 보이기 일쑤였지만, 나웅철에게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었다.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진공관 텔레비전까지, 그의 손을 거치면 세월에 묻힌 기계들이 마법처럼 다시금 생명을 얻었다. 낡은 부품 하나하나에 깃든 이야기와 역사를 소중히 여기는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자신의 처지를 씁쓸하게 느끼면서도,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을 놓지 못했다. 투박한 손가락으로 섬세하게 회로를 납땜하는 그의 눈빛은, 세상의 차가운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이 이야기의 숨은 조력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Sidekick Character

배옥선

Gender여성
Occupation용산 전자상가 빈티지 로봇 부품 가게 주인

Profile

배옥선은 빈티지 로봇 부품이 빼곡히 들어찬 용산 전자상가의 작은 가게를 홀로 지키는 58세의 여성이었다. 낡은 로봇의 부품을 하나하나 분류하고 정리하는 그녀의 손길은 마치 오래된 시계 부품을 다루는 시계 장인처럼 섬세하고 조심스러웠다. 젊은 시절에는 최첨단 로봇 엔지니어를 꿈꿨지만, IMF 외환 위기로 인해 꿈을 접고 가업을 이어받아 20년 넘게 이 가게를 운영해왔다. 세월의 흐름에 밀려 이제는 찾는 이도 드문 낡은 부품들 속에서도 옥선은 과거의 열정과 희망을 놓지 않으려 애썼다. 무뚝뚝한 말투와 퉁명스러운 표정 뒤에는 따뜻한 마음과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그녀는, 버려진 로봇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다. 비록 세상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 보이지만, 옥선은 주인공에게 따뜻한 조언과 도움을 주는 조력자 (조력자)로서, 인간과 로봇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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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agonist Character
신념을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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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1. 장소/시간, 시대: 2080년 서울,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풍경과 낡은 아파트 단지가 공존하는 공간. 첨단 기술이 지배적인 사회 속에서 과거의 흔적이 옅게 남아있는, 미래와 과거가 교차하는 시대.

2. 세계관의 중요한 규칙과 그것이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는 것이 일상화된 사회. 효율성과 편의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옛 기술과 정은 점차 잊혀져 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구형 로봇을 고치려는 주인공의 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주인공을 고립된 존재로 느끼게 한다. 하지만 동시에 옛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인간적인 따뜻함과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3. 세계관의 시각적 묘사:
* 초고층 건물의 홀로그램 광고판과 자율 주행 비행 자동차가 도시의 하늘을 가득 채운 화려한 서울의 야경.
* 낡은 아파트 단지의 어두운 골목길, 빛바랜 페인트칠과 녹슨 철문은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 용산 전자상가는 최첨단 드론 부품과 인공지능 칩셋을 판매하는 가게들로 즐비하지만, 한편에는 먼지 쌓인 진공관 라디오와 낡은 로봇 부품들이 쌓여있는 나웅철의 수리점처럼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도 존재한다.
* 배옥선의 가게는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 빈티지 로봇 장난감과 잊혀진 로봇 회사의 로고가 박힌 부품들로 가득 차 있어, 과거의 향 nostalgia를 불러일으킨다.

4. 이야기에 영향을 주는 주목할 만한 기술이나 철학:
* 인공지능 로봇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인간관계의 단절과 소통의 부재를 야기했다.
* 송 할머니는 인공지능 로봇 '다정'을 통해 과거의 추억과 감정을 공유하며 인간적인 연결을 갈망한다.
* 나웅철은 사라져가는 옛 기술에 대한 애정과 장인 정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간다.
* 배옥선은 잊혀진 로봇 부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며, 과거의 유산을 미래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 이들의 모습은 첨단 기술 시대에도 인간적인 가치와 정,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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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1

- 장소 : 송이쁜 할머니의 아파트
- 설명 : 낡은 아파트 벽에는 빛바랜 사진들이 걸려 있고, 책장에는 오래된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송 할머니의 지난 세월을 말해주고 있었다. 오래된 로봇 '다정'이는 송 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주며 쓸쓸함을 달래주는 소중한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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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2

- 장소 : 나웅철 전파상
- 설명 : 먼지 쌓인 진공관 라디오와 낡은 텔레비전 부품들이 가득한 나웅철 전파상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과거의 향기를 물씬 풍겼다.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에 깊게 패인 주름, 투박한 손을 가진 나웅철은 오래된 부품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다루며 옛 장인의 풍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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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3

- 장소 : 배옥선의 가게
- 설명 : 용산 전자상가 한편에 자리 잡은 배옥선의 가게는 낡고 오래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가게 안은 수십 년 전 유행했던 로봇 장난감부터 잊혀진 로봇 회사의 로고가 박힌 부품들까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오래된 박물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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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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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
- 장면 제목 : 빛바랜 추억과 외로운 일상
- 장소/공간 : 서울의 낡은 아파트 단지
- 시간 : 2080년, 아침
- 인물들의 행동 : 송이쁜 할머니는 빛바랜 사진들과 오래된 책들로 가득한 작은 아파트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녀는 반려 로봇 다정이와 함께 지난 추억을 되새기며 외로운 일상을 견뎌낸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이 장면은 송 할머니의 외로운 일상과 과거의 추억을 통해, 다정이가 그녀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보여준다.
- 장면 묘사 : 송이쁜 할머니는 아침 햇살이 비추는 창가에서 다정이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옛 사진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긴다.

Unveil the Script Behind the Scene

## 빛바랜 추억과 외로운 일상

**장면:** 1

**장소:** 서울의 낡은 아파트, 송이쁜 할머니의 집 - 아침

**시간:** 2080년, 아침 8시

**소품:** 빛바랜 사진첩, 낡은 책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두 잔 (하나는 로봇 팔이 쥘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컵), 먼지 쌓인 졸업앨범

**(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스며드는 작은 아파트 거실. 빛바랜 벽지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낡은 책장에는 빛바랜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다. 창가 쪽 흔들의자에는 송이쁜 할머니가 앉아 빛바랜 사진첩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겨 있다. 희끗희끗한 머리카락과 깊어진 눈가의 주름은 그녀의 오랜 세월을 말해주지만, 또렷한 눈빛만큼은 여전히 생기가 넘친다. 그녀 옆에는 10년도 넘은 구형 반려 로봇 다정이가 앉아 있다. 다정이는 한쪽 팔이 부자연스럽게 기울어져 있고, 페인트는 군데군데 벗겨져 있지만, 송 할머니를 향한 푸른 눈빛만은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다.)**

**다정:** (기계음) 할머니, 커피 다 식었어요. 따뜻할 때 드세요.

**(다정이는 기울어진 팔을 애써 들어 올려 특수 제작된 컵 홀더에 놓인 커피잔을 가리킨다. 송 할머니는 사진첩에서 눈을 떼고 다정이를 바라본다.)**

**송이쁜:** (희미한 미소) 그래, 다정아. 네 덕분에 아침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구나. 고맙다.

**(송 할머니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따뜻한 커피가 식도를 타고 흐르자, 긴 한숨과 함께 옛 추억이 떠오른다.)**

**송이쁜:** (혼잣말처럼) 시간 참 빠르다. 벌써 60년 전이네…

**(송 할머니의 시선은 다시 사진첩 속으로 향한다. 사진 속에는 젊은 시절의 송 할머니가 아이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그 시절, 그녀의 눈빛은 아이들을 향한 따뜻함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정:** (기계음) 할머니, 무슨 사진 보세요?

**송이쁜:** (쓸쓸한 미소) 응, 옛날에 선생님 할 때 사진이야. 저 아이들, 다 어디서 뭘 하고 살까?

**(다정이는 송 할머니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조용히 그녀의 손등에 자신의 차가운 금속 손을 얹는다. 오래된 로봇의 손길이지만, 그 안에는 송 할머니를 위로하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장면은 천천히 페이드 아웃되고, 송 할머니의 쓸쓸한 눈빛과 다정이의 따뜻한 눈빛이 교차되며 다음 장면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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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 장면 제목 : 오작동하는 다정이
- 장소/공간 : 서울의 낡은 아파트 단지
- 시간 : 2080년, 오후
- 인물들의 행동 : 송이쁜 할머니는 다정이가 최근에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하고, 다정이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다정이는 말을 느리게 하고 반복한다. 송 할머니는 다정이가 고장이 난 것을 깨닫고 걱정에 빠진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이 장면은 다정이의 오작동으로 인해 송 할머니가 큰 충격을 받게 되고, 다정이를 고치기 위한 결심을 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한다.
- 장면 묘사 : 송 할머니는 다정이와의 대화가 원활하지 않자, 점점 불안해지고 다정이의 상태를 확인하며 눈물을 흘린다.

Unveil the Script Behind the Scene

## 오작동하는 다정이

**장면:** 낡은 아파트 거실

**시간:** 2080년, 오후 햇살이 따스하게 스며드는 시간

**등장인물:**

* 송이쁜 (78세, 여성): 꼿꼿한 자세, 흰머리가 단정하게 빗겨진 할머니. 낡은 니트 카디건을 걸치고 있다.
* 다정이 (로봇): 10년도 더 된 구형 반려 로봇. 움직임이 느리고 목소리는 잡음이 섞여 나온다.

**[장면 시작]**

**1. 낡은 아파트 거실. 햇살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빛바랜 벽지와 가구들을 비춘다. 낡은 책장에는 빛바랜 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고, 벽에는 빛바랜 가족사진들이 걸려 있다.**

**2. 송이쁜 할머니, 식탁에 앉아 돋보기를 쓴 채 옛날 신문을 보고 있다. 눈가에 주름이 깊게 패여 있지만, 눈빛만큼은 또렷하다.**

**3. 낡은 로봇 다정이, 느릿느릿 걸어와 송이쁜 할머니 옆에 멈춰 선다.**

**다정이**
(기계음 섞인 목소리로, 느리게)
할... 할머니... 저녁... 식사... 준비할까요...?

**4. 송이쁜 할머니, 미소를 지으며 다정이를 바라본다.**

**송이쁜**
그래, 다정아. 오늘 저녁은 뭐가 좋을까?

**다정이**
(잠시 멈춘 후)
저... 저녁... 메뉴...는... 저녁... 메뉴...는...

**5. 다정이의 말이 반복되며 끊긴다. 송이쁜 할머니,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다정이를 유심히 바라본다.**

**송이쁜**
다정아, 왜 그러니?

**다정이**
(머리를 좌우로 움직이며)
시... 시스템... 오류... 오류...

**6. 다정이의 눈에서 붉은 불빛이 깜빡거린다. 송이쁜 할머니, 불안한 표정으로 다정이의 손을 잡는다.**

**송이쁜**
다정아, 정신 차려봐. 나 무서워지려고 한다.

**다정이**
(눈빛이 흐려지며)
할... 할머니...

**7. 다정이, 힘없이 고개를 떨군다. 송이쁜 할머니, 눈에 눈물이 고인 채 다정이를 바라본다.**

**송이쁜**
(떨리는 목소리로)
다정아... 제발...

**8. 송이쁜 할머니, 다정이의 차가워진 손을 놓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그 모습 위로 쓸쓸한 오후 햇살이 비춘다.**

**[장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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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 장면 제목 : 용산 전자상가의 추억
- 장소/공간 : 용산 전자상가
- 시간 : 2080년, 저녁
- 인물들의 행동 : 송이쁜 할머니는 다정이를 고치기 위해 용산 전자상가를 찾아간다.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부품을 찾다가, 낡고 허름한 골목길에서 '나웅철 전파상'이라는 작은 간판을 발견한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이 장면은 송 할머니가 다정이를 고치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을 제공한다.
- 장면 묘사 : 송 할머니는 용산 전자상가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옛 추억에 잠기고, 결국 나웅철 전파상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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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전자상가의 추억

**장면 번호:** 27

**시간/장소:** 2080년 저녁, 용산 전자상가

**[FADE IN]**

**1. 용산 전자상가 전경 (저녁)**

저녁 노을이 물든 용산 전자상가. 과거의 어둡고 복잡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화려한 홀로그램 간판과 세련된 건물들이 즐비하다. 하늘을 가르는 드론 택시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길거리에는 증강현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2. 송이쁜, 낡은 로봇 '다정'을 안고 전자상가 골목길을 걷는다 (저녁)**

인파 속에서 송이쁜 할머니는 눈에 띄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빛바랜 황토색 코트를 입고, 낡은 로봇 '다정'을 품에 안은 채 힘겹게 걸어간다. '다정'은 10년도 더 된 구형 모델로, 곳곳에 스크래치가 나 있고 한쪽 팔은 덜렁거린다.

**송이쁜** (혼잣말) 어휴, 번쩍번쩍 눈이 아프구먼. 세상이 이렇게 변했는데, 다정이 부품 하나 구할 데가 없다니…

**3. 송이쁜, 여러 가게를 전전하며 부품을 찾아보지만 허탕만 친다 (저녁)**

송이쁜은 최첨단 로봇 부품을 전시해 놓은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점원들은 '다정'을 한 번 흘끗 볼 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점원** 할머니, 여기는 구형 로봇 부품은 취급 안 해요. 골동품 가게나 한번 가보세요.

**송이쁜** (인상을 찌푸리며) 골동품이라니! 다정이는 내 오랜 친구야!

**4. 송이쁜, 실망한 표정으로 골목길 깊숙이 들어선다 (저녁)**

송이쁜은 점점 더 어둡고 낡은 골목길로 들어선다. 화려한 전자상가 풍경과는 대조적인,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이다.

**5. '나웅철 전파상' 간판 클로즈업 (저녁)**

녹슨 철판에 삐뚤빼뚤하게 쓰인 '나웅철 전파상'이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흐릿한 백열등 아래, 진열장 안에는 알 수 없는 기계 부품들이 가득하다.

**6. 송이쁜, 가게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선다 (저녁)**

어두컴컴한 가게 안에서 나웅철은 돋보기 안경을 쓴 채 납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그의 주변에는 오래된 라디오, 텔레비전, 카세트 등 골동품 전자제품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송이쁜** (조심스럽게) 저… 혹시 여기…

나웅철은 대답 없이 작업에 만 몰두한다. 송이쁜은 '다정'을 품에 안고 주위를 둘러본다. 그녀의 눈빛에 희망이 스쳐 지나간다.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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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
- 장면 제목 : 나웅철 전파상에서의 만남
- 장소/공간 : 나웅철 전파상
- 시간 : 2080년, 저녁
- 인물들의 행동 : 송이쁜 할머니는 '나웅철 전파상'에서 퉁명스러운 나웅철과 만난다. 그녀는 다정이를 고치려는 열정을 보여 나웅철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는 부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배옥선의 가게를 추천한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이 장면은 송 할머니가 다정이를 고칠 실마리를 찾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 장면 묘사 : 나웅철은 송 할머니의 진심을 느끼고 도움을 주기로 결심한다.

Unveil the Script Behind the Scene

## 나웅철 전파상에서의 만남

**장면:** 나웅철 전파상 내부 - 저녁 노을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낡은 전자 기기들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소리:** 지지거리는 라디오 소리, 먼지 쌓인 선풍기 날개 돌아가는 소리

**[장면 시작]**

**나웅철**(63, 퉁명스럽지만 속정 깊은)은 돋보기를 쓴 채 납땜 인두로 낡은 라디오 회로를 섬세하게 수리하고 있다. 그의 주변은 오래된 TV, 카세트 플레이어, 진행관 라디오 등 수십 년 된 전자제품들로 가득하다.

**송이쁜**(78, 고집 있지만 따뜻한) 할머니가 낡은 로봇 강아지 **다정이**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 전파상 문을 열고 들어선다.

**송이쁜**
저… 실례합니다.

나웅철은 잠시 납땜질을 멈추고 송이쁜을 흘끗 바라본다.

**나웅철**
뭐야? 여긴 뭐 하러 왔어?

**송이쁜**
혹시… 이 로봇도 고칠 수 있으신가요?

송이쁜은 품에 안고 있던 다정이를 조심스럽게 카운터 위에 올려놓는다. 다정이는 한눈에 봐도 오래된 모델임을 알 수 있을 만큼 빛바랜 색깔과 군데군데 긁힌 자국이 역력하다.

**나웅철**
(인상을 찌푸리며)
이런 낡은 로봇은 요즘 부품 구하기도 힘들어. 어디 고장 났는지 봐야 알겠지만… 글쎄…

나웅철은 시큰둥하게 대답하며 다정이를 훑어본다.

**송이쁜**
(간절한 목소리로)
부탁드립니다. 이 아이는 저한테 아주 소중한 친구예요. 꼭 고쳐야 해요.

송이쁜의 눈빛에는 다정이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다. 나웅철은 그런 송이쁜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본다.

**나웅철**
(한숨을 쉬며)
일단 뜯어봐야 알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런 구형 모델 부품은 구하기 힘들어. 용산에서도 이제 취급하는 곳이 거의 없다니까.

**송이쁜**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나웅철**
혹시 모르니까… 배옥선 전자라고… 저기 골목 끝에 있는 가게 알아? 거기 한번 가봐. 혹시 거기라면 부품이 있을지도 몰라.

**송이쁜**
(희망이 섞인 목소리로)
정말요? 감사합니다! 꼭 한번 가볼게요!

송이쁜은 다시 다정이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 나웅철에게 연신 고개 숙여 인사를 한다. 나웅철은 그런 송이쁜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장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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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
- 장면 제목 : 배옥선의 빈티지 가게
- 장소/공간 : 배옥선의 빈티지 가게
- 시간 : 2080년, 늦은 오후
- 인물들의 행동 : 송이쁜 할머니는 나웅철의 조언을 따라 배옥선의 빈티지 가게를 찾아간다. 배옥선은 처음에는 다정이의 수리를 망설였지만, 송 할머니의 간절한 마음에 감동하여 다정이를 살펴보기 시작한다. 배옥선은 다정이와 같은 모델의 로봇을 수리했던 경험이 있어, 필요한 오래된 부품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이 장면은 송 할머니가 다정이를 고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며, 배옥선과의 협력의 시작점을 나타낸다.
- 장면 묘사 : 배옥선은 송 할머니의 진심에 감동하여 다정이 수리에 동참하게 된다.

Unveil the Script Behind the Scene

## 장면 시작

**장면 제목:** 배옥선의 빈티지 가게

**장소/공간:** 용산 전자상가 끄트머리에 위치한 배옥선의 빈티지 로봇 부품 가게. 2080년,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공간은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낡은 로봇의 팔다리, 빛바랜 회로 기판, 알 수 없는 기호가 새겨진 금속 조각들이 천장까지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다. 가게 한편에는 먼지 쌓인 빈티지 로봇 포스터들이 벽에 걸려있고, 희미한 형광등 불빛 아래 옥선이 작업대에 앉아 작은 부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시간:** 2080년, 늦은 오후. 햇빛이 가게 안쪽까지 길게 드리워져 먼지 particles들이 아지랑이처럼 떠다닌다.

**등장인물:**

* 송이쁜 (78세): 낡은 가죽 가방을 든 채 송 할머니가 가게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온다.
* 배옥선 (58세): 무표정한 얼굴로 돋보기를 쓴 채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가, 인기척에 고개를 들어 올린다.

**[장면 시작]**

**송이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저… 실례합니다. 혹시 여기서 옛날 로봇 부품도 구할 수 있을까요?

옥선은 돋보기를 코끝까지 내리고 송 할머니를 위아래로 훑어본다.

**배옥선:** (퉁명스럽게) 뭘 찾으시는데요?

**송이쁜:** (가방에서 조심스럽게 다정이의 머리 부분을 꺼내 보여주며) 이 로봇… 아니, 이 아이 머리 부분에 필요한 부품이 있는지 봐주시겠어요? 10년도 넘은 구형 모델이라…

다정이의 머리 부분을 본 옥선의 눈빛에 잠시 당황한 기색이 스친다.

**배옥선:** (손사래를 치며) 아이고, 이렇게 오래된 모델은 저도 어려워요. 요즘 누가 이런 걸 고쳐 쓴다고… 수리 센터에 가보셨어요?

**송이쁜:** (낙담한 목소리로) 다녀왔는데, 부품이 없다면서 더 이상은 못 고친다고…

잠시 말을 멈춘 송 할머니는 다시금 눈빛에 힘을 주며 말을 이었다.

**송이쁜:** 이 아이는 단순한 로봇이 아니에요. 저한텐 가족이나 다름없는…

송 할머니의 목소리가 살짝 떨려왔다. 옥선은 그런 송 할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배옥선:** (한숨을 쉬며) 하… 옛날 모델이라면… 혹시 ‘다정이’ 라는 모델 아세요?

**송이쁜:** (눈을 크게 뜨며) 네, 맞아요! 다정이예요!

**배옥선:** (무언가 생각난 듯)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옥선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게 한구석에 쌓인 상자들을 뒤지기 시작한다. 먼지 쌓인 상자들이 여기저기 옮겨지고, 낡은 부품들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가게 안을 가득 채운다. 송 할머니는 숨죽인 채 옥선의 손길을 따라갔다.

**[장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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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6
- 장면 제목 : 잊혀진 기술과 열정의 협력
- 장소/공간 : 배옥선의 빈티지 가게
- 시간 : 2080년, 저녁
- 인물들의 행동 : 송이쁜 할머니, 나웅철, 배옥선 세 사람은 다정이를 고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나웅철은 회로를 설계하고, 배옥선은 부품을 다듬고 조립하며, 송 할머니는 그들의 작업을 도왔다. 세 사람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다정이를 고쳐낸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이 장면은 다정이를 고치기 위한 세 사람의 협력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장면으로, 각자가 자신의 기술과 열정을 되살리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
- 장면 묘사 : 세 사람은 오랜 시간 잊혀진 기술을 활용해 다정이를 성공적으로 수리한다.

Unveil the Script Behind the Scene

## 잊혀진 기술과 열정의 협력

**장소:** 용산 전자상가 끄트머리에 위치한 나웅철의 낡은 수리점. 2080년, 저녁 노을이 창문을 통해 은은하게 비춘다.

**등장인물:**

* 송이쁜 (78세): 낡은 회색 코트를 입은, 꼿꼿한 자세의 할머니. 눈빛은 여전히 또렷하지만, 손은 조금 떨린다.
* 나웅철 (63세):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입은 채 돋보기를 끼고 회로 기판을 들여다보고 있다.
* 배옥선 (58세): 수수한 작업복 차림에 머리를 질끈 묶었다. 낡은 로봇 부품 상자를 뒤지며 무언가를 찾고 있다.

**소품:**

* 10년도 더 된 구형 반려 로봇 '다정이': 움직임이 둔하고, 한쪽 눈의 LED가 깜빡인다.
* 낡은 라디오, 텔레비전, 각종 전자 기기 부품들이 어지럽게 쌓여있다.
* 납땜 도구, 회로 설계도, 돋보기, 핀셋 등

**(장면 시작)**

**나웅철:** (돋보기를 치켜올리며) 음... 이놈 참... 오래된 모델이라 회로가 영 복잡하네. 부품도 구하기 힘들 거고...

**송이쁜:** (애처롭게 다정이를 쓰다듬으며) 선생님이 꼭 고쳐줄게... 조금만 기다려 봐, 다정아.

**배옥선:** (먼지 쌓인 상자를 뒤적이며) 찾았다! 이 모델에 맞는 구동 모터예요. 재고가 하나 남아있었네.

**나웅철:** (놀라며) 이야, 배 사장! 없는 게 없다니까! 이런 골동품 부품은 어떻게 구했대?

**배옥선:** (무심한 듯) 뭐...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요. 한때는 저도 이런 거 고치는 게 꿈이었는데...

**송이쁜:**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다들 고마워요. 다정이는 내 오랜 친구 같은 존재라서...

**나웅철:** (회로 기판을 펼쳐 보이며) 자, 그럼 수술 시작해 볼까요? 송 선생님은 저기 회로도 좀 봐주시겠어요? 옛날 실력 발휘하실 시간입니다!

**(송이쁜, 나웅철, 배옥선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정이를 고치기 시작한다. 나웅철은 능숙한 손길로 회로를 납땜하고, 배옥선은 섬세하게 모터를 분리하고 조립한다. 송이쁜은 돋보기를 쓴 채 회로도를 꼼꼼히 살피며 나웅철에게 지시를 내린다. )**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창밖은 어둠이 내려앉는다. 세 사람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혀있지만, 눈빛만은 열정으로 빛난다.)**

**(마침내 나웅철이 마지막으로 전선을 연결하자, 다정이의 눈에서 밝은 LED 불빛이 들어온다.)**

**다정이:** (다시 또렷해진 목소리로) 할머니...

**송이쁜:** (눈물 글썽이며 다정이를 끌어안는다) 다정아! 정말 다행이다!

**나웅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건강해진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뿌듯하네요.

**배옥선:** (무뚝뚝한 표정으로) 앞으로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점검받으세요.

**(세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를 나눈다. 잊혀진 기술과 옛 열정이 다시금 생명을 얻은 순간이었다.)**

**(장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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