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agonist Character
박진수
Profile
2060년 서울, 멈춰버린 지하철은 도시의 혈관을 틀어막았고, 숨 막히는 정적 속에서 사람들의 불안은 날마다 증폭되었다. 회색빛 콘크리트 숲 사이, 낡은 작업복 차림의 그는 마치 유령 도시의 탐험가처럼 황량한 지하철 터널을 누볐다. 은퇴한 베테랑 엔지니어, 그의 날카로운 눈빛은 차가운 기계들 사이에서 미세한 균열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 오랜 세월 지하 터널을 꿰뚫고 있는 그는 차갑고 무심해 보이지만, 도시를 장악한 침묵의 정체를 밝히겠다는 꺼지지 않는 불씨를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는 시스템 붕괴의 진짜 원인을 마주하게 되고, 그것은 단순한 알고리즘 오류가 아닌, 도시의 심장부를 노리는 거대한 음모의 서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