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agonist Character
서진우
Profile
스물넷 서진우.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군 전역 후 그의 눈빛은 형용할 수 없는 불안감으로 perpetually 흔들리고 있었다. 성실하고 정의로운 성품으로 선후배 사이에서 두루 신뢰를 얻었던 그였지만, 요즘은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다. 밤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기괴한 환영,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할 수 없는 끔찍한 기억 조각들 때문이었다. 제대 후 복학한 대학교 캠퍼스의 밝은 풍경은 그의 불안한 내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그를 더욱 고립시켰다. "다 잊어, 다 잊어…" 스스로에게 되뇌는 그의 목소리는 힘이 없었고, 손에서 놓지 못하는 오래된 군번줄은 그날의 기억을 끊임없이 상기시켰다. 답답한 마음에 담배를 입에 무는 일이 잦아졌지만, 뿌연 연기 사이로 보이는 건 여전히 그날 밤, DMZ 철책 너머에서 마주했던 알 수 없는 존재의 형체뿐이었다. '그날 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진우는 자신을 옭아매는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기 위해, 다시 한번 그날의 기억 속으로 위태로운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