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노아와 렉스의 비밀 연구실 - 미래의 어느 늦은 밤]
카메라:
어두컴컴한 연구실의 전경을 수편적으로 보여준다. 흐릿한 불빛 아래 복잡한 회로와 기계 부품이 널려 있는 작업대가 클로즈업된다. 숨을 죽이고 열중하는 노아와 렉스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노아(17세, 진지하게):
"아버지, 이 부품이 마지막 퍼즐 조각인 거 같아요."
렉스(35세, 전념하는 표정으로):
"그래, 노아. 이제 우리의 기술이 정부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을거야."
속삭이는 듯한 대화 속에서도 두 사람의 긴장감이 피부로 느껴진다. 바깥쪽에서는 봄비처럼 스산한 바람 소리만이 연구실의 정적을 뚫고 들려온다.
[외부 소리: 윙윙거리는 드론 소리 서서히 커짐]
노아(귀를 기울이며):
"저건... 드론인가요? 엘리자베스가 또 우리를 찾아내려고..."
렉스(조용히 경고하며):
"조심해, 노아. 우리의 위치가 발각되면 모든 게 끝이야."
노아, 심호흡을 하며 불안한 눈빛으로 아버지를 바라본다. 잠시 후, 렉스는 작업대 위의 기계 조립품을 지그시 쳐다보며 무언가 결심한 듯 말한다.
렉스(강조하며):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건 우리의 신념이다. 우리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그 이유를 잊지 마. 너와 내가 할 수 있는 거야, 노아."
노아(결의에 찬 목소리로):
"네, 아버지. 저는 인간이에요, 기계가 아니라구요!"
[카메라 움직임: 노아가 손에 쥔 회로를 카메라로 가져오며 클로즈업]
렉스와 노아는 마지막 부품을 연구실 중앙의 기계에 조심스럽게 장착한다. 기계가 조용히 활성화되며 작은 불빛이 깜빡이기 시작한다.
렉스(소말 고이 웃으며):
"보다시피, 이제 우리도 숨을 쉴 수 있어. 우리의 기술이 자유를 가져다줄 거야."
[밖에서 드론 소리 점점 사라짐]
장면은 렉스와 노아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장소로 천천히 페이드 아웃된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새로운 희망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