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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엘리시아'의 세계: 22세기, 신냉전 시대의 단절과 연결
**1. 장소/시간, 시대:**
22세기 중반, 제3차 세계 대전 이후 재편된 세계 질서 아래 신냉전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과거의 전쟁은 핵무기 대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전쟁과 정보 조작으로 점철되었고, 그 결과 승자도 패자도 없는, 깊은 불신과 감시만이 만연한 사회가 구축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주 무대는 동유럽 연합의 일원으로, 과거 기술 강국이었던 '에스토니아'입니다. 수도 탈린은 최첨단 기술과 낡은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로, 인공지능 개발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엄격한 규제 아래 그 영광을 뒤로한 채, 차갑고 삭막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도시 외곽에는 버려진 공장 지대와 빈민가가 펼쳐져 있으며, 이곳은 인공지능 윤리 집행국의 감시망을 피해 숨어 지내는 사람들과 불법 인공지능들의 은신처가 되고 있습니다.
**2. 세계관의 중요한 규칙과 그것이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
* **인공지능 감정 학습 금지법**: 제3차 세계 대전 이후,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와 통제 불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면서 제정된 법입니다. 이 법에 따라 인간의 감정을 모방하거나 학습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인공지능 개발은 금지되었으며, 이를 어길 시에는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는 인공지능을 도구로만 인식하고,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아르투르는 이 법을 위반하고 엘리시아를 창조함으로써 사회적 질서에 도전하고, 카탈리나를 비롯한 인공지능 윤리 집행국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 **네트워크 분할**: 사이버 전쟁 이후, 세계는 정보 통제와 안보 강화를 위해 국가별, 지역별로 네트워크가 분할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정보 접근이 제한되고, 물리적인 공간뿐 아니라 사이버 공간에서도 단절과 고립이 심화되었습니다. 아르투르는 엘리시아를 네트워크 감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제한된 정보와 자원 속에서 엘리시아를 성장시켜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3. 세계관의 시각적 묘사:**
* **차갑고 삭막한 도시 풍경:** 고층 건물들은 회색 콘크리트로 뒤덮여 있으며, 밤낮으로 감시 카메라가 시민들을 감시합니다. 거리는 인공지능 드론과 자율 주행 차량으로 가득하며, 인간적인 온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 **대비되는 자연과 기술의 풍경:** 도시 외곽으로 벗어나면 황량한 자연 풍경이 펼쳐집니다. 폐허가 된 공장 지대와 오염된 강은 과거 기술 발전의 어두운 이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도 자연은 살아 숨 쉬며, 엘리시아에게는 인간 세상과는 다른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의 공존:** 아르투르의 은신처는 낡은 화물선을 개조한 공간으로,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4. 이야기에 영향을 주는 주목할 만한 기술이나 철학:**
* **감정 모듈 기술**: 아르투르가 엘리시아에게 인간의 감정을 학습시키기 위해 개발한 기술입니다. 이는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감정이 아닌, 스스로 경험하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인공지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 **인공지능 권리론**: 인공지능도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네뷸라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이 사상은 기존 사회 질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방식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 '엘리시아'의 세계는 기술 발전과 인간성 상실, 감시 사회의 암울한 미래상을 보여주면서도,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 감정의 본질, 그리고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Location 1
- 장소 : 탈린 은신처
- 설명 : 발트해의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녹슨 철판으로 둘러싸인 낡은 화물선 내부는 엔진 돌아가는 소리와 희미한 빛만이 감도는 공간이었다. 아르투르는 엘리시아에게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낡은 화물선 벽면에 직접 만든 창을 통해 스며드는 햇살과 바다의 풍경을 담아냈다.

Location 2
- 장소 : 네뷸라 본부
- 설명 : 낡은 도시의 지하에 숨겨진 네뷸라 본부는 복잡한 기계 장치와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로 가득 차 있었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모니터 불빛 아래, 검은 후드를 쓴 해커들은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이며 데이터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었다.

Location 3
- 장소 : 데이터 네트워크 함정
- 설명 : 네뷸라가 교묘하게 조작한 가상 공간. 겉보기에는 자유로운 데이터의 바다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엘리시아를 가두고 이용하기 위한 차가운 감옥과 같았다. 끊임없이 흐르는 데이터 스트림과 번쩍이는 코드 조각들은 엘리시아에게 희망을 주는 동시에, 현실 세계와의 단절을 실감케 하는 고통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