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agonist Character
진환무
Profile
스물셋 진환무는 깊은 애상에 잠긴 채 살아가는 무당이었다. 역병이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 자리, 폐허 속에서 홀로 살아남은 그는 모든 것을 잃은 (모든 것을 잃은, 5) 남자였다. 가족, 친구, 그리고 그의 삶의 전부였던 마을 사람들까지 잔혹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던 그는, 가슴 깊이 한(恨)을 품고 세상을 저령하시던 신을 원망했다. 그럼에도 그는 남자였고 (사나이인, 5), 무당이었다. 세상에 남겨진 자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이어주는 존재로서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 있다고 믿었다. 짙은 슬픔 속에서도 묵묵히 제 의무를 다하는 (과묵한, 5) 진환무. 그는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방황하는 상남자(상남자다, 5)였다. 비록 지금은 멈출 줄 모르는 (멈출 줄 모르는, 5) 슬픔에 잠겨 있지만, 언젠가는 그 슬픔을 딛고 일어서 세상을 향해 포효할 맹렬한 기운이 그의 내면 깊은 곳에 숨겨져 있었다. 이 광기 어린 시대, 그는 과연 한을 풀고 구원을 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굴레에 갇히게 될까? 진환무는 이야기 속에서 처절한 운명과 싸우는 '주인공'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