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1. 장소/시간, 시대 :
이 이야기는 먼 미래, 대재앙으로 인해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시간은 대재앙 이후 약 50년이 지나, 문명이 붕괴되고 자연과 인간이 남긴 폐허 속에서 새로운 생존 양식이 자리 잡은 시점이다. 과거의 도시들은 대부분 무너지고, 그 잔해는 황무지와 융합되어 있다. 과거의 기술적 유산은 일부 살아남았지만, 대부분은 사용법이 잊혀졌거나 고장 난 채 버려져 있다. 이야기는 주로 황량한 사막, 폐허가 된 과거의 대도시, 그리고 버려진 실험실이나 군사 기지 같은 잔해들 사이에서 전개된다. 해는 타오르듯이 뜨겁게 내리쬐며, 밤은 얼음처럼 차갑다. 시간은 인간의 인위적인 시계가 아닌, 태양의 움직임과 별자리로 가늠된다.
2. 세계관의 중요한 규칙과 그것이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 :
- **초자연적 존재의 위협**: 이야기에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들은 단순히 물리적 위협이 아니라, 과거의 죄책감과 맞서는 심리적 시험으로 작용한다. 이들은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조작하거나, 환영을 만들어 건우와 동료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 **자원의 극단적인 부족**: 대재앙 이후 자원은 극도로 희소하다. 물, 음식, 그리고 연료는 생존의 핵심이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갈등과 협상이 필요하다.
- **기술의 단편적 유산**: 대재앙 이전의 첨단 기술은 파괴와 함께 사라졌지만, 일부 잔재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작동시키는 사람은 드물다. 이 기술은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거나, 위기 상황에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 **도덕적 회색지대**: 생존이 최우선인 이 세계에서는 선악의 구분이 희미하다. 인물들은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선택이 옳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서로를 신뢰하지 못한다.
3. 세계관의 시각적 묘사 :
황폐한 세계는 끝없이 펼쳐진 잿빛 황야와 붕괴한 건축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기에는 대재앙의 여파로 인한 먼지와 화학적 잔여물이 떠다니며, 하늘은 탁한 주황빛을 띠거나, 비극적인 붉은 노을로 물들어 있다. 과거의 도시들은 거대한 금속 잔해와 콘크리트 잔디밭으로 변했으며, 곳곳에는 산성비에 부식된 자동차와 녹슨 기계들이 널려 있다. 식물들은 대부분 죽었지만, 곳곳에 이상하게 변형된 식물이 자라나고 있다. 이 식물들은 독성을 띠거나, 불가사의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밤이 되면 별들은 도시의 빛 공해 없이 선명하게 드러나지만, 그 선명함마저도 황량한 공허감을 배가시킨다. 인간의 잔재인 전광판과 네온사인의 유령 같은 불빛이 여전히 깜빡이는 지역도 있다. 또한, 버려진 실험실은 차가운 금속 벽과 깨진 유리창, 그리고 오래된 컴퓨터와 연구 자료들이 뒤엉켜 있다. 이런 장소는 과거의 비밀을 간직한 동시에, 현재 생존의 중심지가 된다.
4. 이야기에 영향을 주는 주목할 만한 기술이나 철학 :
- **유전자 조작과 초자연적 현상**: 대재앙의 원인으로 암시되는 유전자 조작 기술은 이 세계의 핵심 요소다. 연욱이 과거에 참여했던 연구는 과학과 윤리의 경계를 넘나들었으며, 이는 대재앙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기술은 초자연적 존재들의 기원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한다.
- **생존과 인간성의 갈등**: 이 세계에서는 생존이 최우선이지만, 인간성이 사라지지 않으려는 몸부림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건우는 과거의 권력과 지금의 생존자라는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연욱은 과학의 힘으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신념과 그로 인해 초래된 파괴 사이에서 고뇌한다. 레이카는 과거의 냉철한 판단력과 현재의 죄책감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한다.
- **기술의 역할과 신뢰**: 과거의 기술은 생존을 돕는 도구로 사용되지만, 동시에 대재앙의 원인이기도 하다. 연욱이 사용하는 장비나 레이카의 정보 기술은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지만, 이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등장인물 간의 신뢰와 갈등이 심화된다.
- **기억과 환영**: 초자연적 존재들은 과거의 기억을 이용해 건우와 동료들을 시험한다. 이들은 환영을 통해 진실을 왜곡하거나, 숨겨진 기억을 드러내며, 인물들이 스스로의 과거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한다. 이는 단순한 액션 이상의 심리적 깊이를 더한다.
이 세계는 궁극적으로 생존, 속죄,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는 인간의 여정을 탐구하는 무대로 작용한다.


Location 1
- 장소 : 버려진 실험실
- 설명 : 황폐한 대재앙 이후, 실험실은 금이 간 유리창과 녹슨 기계들로 뒤덮여 있다. 이곳에서 건우는 하연욱을 처음 만나며, 대재앙의 원인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위적 사고임을 암시받고 그의 협력을 제안받는다. 두 사람의 만남은 건우의 과거와 미래를 뒤흔들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Location 2
- 장소 : 붕괴된 대도시 잔해
- 설명 : 거대한 고층 건물들은 뼈대만 남아 비틀어진 철골과 균열로 가득하며, 바닥은 깨진 유리와 잔해로 뒤덮여 있다. 건우와 연욱은 이곳에서 레이카를 처음 만나 대재앙의 진정한 원인에 대한 단서를 발견하며, 서로의 신뢰를 시험하는 긴박한 순간을 겪는다. 도시의 잔해 사이를 헤매는 초자연적 존재들의 그림자가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Location 3
- 장소 : 황량한 사막
- 설명 : 타오르는 태양 아래,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모래 언덕은 생명의 흔적조차 찾기 어려운 황량함을 자랑한다. 건우와 그의 동료들은 이곳에서 자신들을 뒤쫓는 초자연적 존재들과 최후의 대치를 벌이며, 대재앙의 진실과 자신의 운명을 마주하게 된다. 사막 한가운데, 오래된 유적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나타나며, 이곳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결정적 장소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