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면 시작
**장면 번호:** 1-1
**장면 제목:**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스테이
**장소/시간:** 성북동 레코드 가게 '비닐 앤 멜로디', 어느 화창한 아침
**[FADE IN]**
**1. 레코드 가게 '비닐 앤 멜로디' - 아침, 실내**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아침, 낡은 레코드 가게 '비닐 앤 멜로디'는 고요하고 평온하다. 먼지 쌓인 LP판들이 벽一面에 빼곡하게 꽂혀 있고, 턴테이블 위에서는 재즈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카운터 뒤, 필릭스(25)는 눈을 감고 헤드폰으로 음악에 집중하고 있다. 낡은 청바지에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레코드 가게 주인'이다.
**2. 가게 문 - 아침, 실내**
딸랑-
경쾌한 종소리와 함께 가게 문이 열리고, 스테이(22)가 수줍게 안으로 들어온다. 그녀의 손에는 화사한 꽃다발이 들려 있다. 스테이는 커다란 눈망울로 가게 안을 둘러본다.
**3. 필릭스 & 스테이 - 아침, 실내**
스테이는 조심스럽게 카운터 앞으로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스테이:** 저... 실례합니다.
필릭스는 음악에 집중하느라 스테이를 알아채지 못한다. 스테이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말한다.
**스테이:** (조금 더 큰 목소리로) 저기요...
그제야 필릭스는 스테이를 발견하고 헤드폰을 내려놓는다.
**필릭스:** (미소 지으며) 어서 오세요.
**스테이:** (살짝 얼굴을 붉히며) 안녕하세요... 여기 '비닐 앤 멜로디' 맞나요?
**필릭스:** 네, 맞아요. 혹시 찾으시는 앨범이 있으신가요?
스테이는 손에 든 꽃다발을 내밀며 수줍게 말한다.
**스테이:** 아... 아뇨. 그게 아니라... 이 꽃다발, 여기 사장님께 전해드리라고 해서요.
**필릭스:** (의아한 표정으로) 네? 저 말씀이신가요?
**스테이:** 네. '행복 꽃집'에서 온 꽃... 이라고 하셨어요.
필릭스는 스테이의 말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꽃다발을 받아든다. 알록달록한 꽃들 사이로 작은 카드가 하나 꽂혀 있다.
**필릭스:** (카드를 꺼내 읽으며) "음악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이게 누구한테서 온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스테이는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한다.
**스테이:** 그건... 비밀이에요.
스테이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하고는 가게를 나선다. 필릭스는 갑작스러운 스테이의 방문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알 수 없는 설렘을 느낀다.
**4. 레코드 가게 '비닐 앤 멜로디' - 아침, 실내**
필릭스는 스테이가 두고 간 꽃다발을 가만히 바라본다. 화사한 꽃다발에서 풍겨오는 달콤한 향기가 그의 메마른 감정을 자극하는 듯하다.
창밖으로 스테이의 뒷모습이 사라지고, 필릭스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진다.
**[FADE OUT]**
## 장면 끝